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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지견에서 반려견의 삶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다슬이 이야기 2013-06-18
작성자 : 관리자(admin) http://kbox4you.cafe24.com/page/5/10/view/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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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다슬이 이야기
 
탐지견에서
 
반려견의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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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의 방문에 조금이나마 반응하는 것이 강아지의 습성일 텐데, 다슬이가 엄마, 아빠와 시간을 보내는 뱅뱅사거리 근방 가게는 너무나 조용했다. 다슬이는 가게 한 쪽에 앉아있었다. 눈을 마주한 채 자리에 앉자, 그제야 다슬이는 조심스럽게 다가와 옆에 앉았다. 이름을 부르자 생기를 띄는 눈동자가 반짝였다. 김민규 씨, 최수진 씨 부부의 막내딸인 다슬이는 특수견으로 훈련받았던 아이였다. 지금은 그저 평범한 반려견이라는 다슬이. 짖지도, 물지도 않는 다슬이의 별명은 토끼다.
 
 
다슬이와의 만남
강아지를 무척 좋아하는 가족들은 전에 함께하던 반려견을 먼저 떠나 보내야 하는 슬픔을 겪었다. 사랑했던 만큼 슬픔이 컸던 가족들은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 말자고 다짐했다. 또다시 그 이별을 겪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한 만큼,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결국 가족들은 딸의 제안으로 다시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기로 했다. 평생 사람을 도우며 살아온 안내견, 탐지견들의 은퇴 후 여생을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찾아간 훈련소에서 다슬이를 만났다. 다슬이는 잉글리쉬 스프링어 스패니얼 종으로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견종 중 하나다. 오래전부터 사냥견으로 많이 키우던 이 견종은 사냥감을 잘 날아오르게 한다는 의미에서 스프링어(springer:새를 날아오르게 하는)라는 단어가 붙었다. 다슬이와 함께 훈련을 받던 아이들은 얼마 전문화재 흰개미 탐지견으로 선정되어 한국의 문화재를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맡을 만큼 똑똑한 견종 중 하나다. 그러나 다슬이는 탐지견으로서의 훈련을 계속 받지 못했다. 선천적인 골반 비대칭 때문에 산악훈련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탐지견으로서의 교육이 중지되었다. 다슬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평생의 가족을 만나 특수견이 아닌 반려견으로서의 생을 준비하는 아이였다. 은퇴견의 위탁을 위해 찾아갔던 곳에서 가족들은 막 한 살이 지난 다슬이를 입양하기로 마음먹었다. 다슬이를 맞이하기 위해 가족들은 서류심사는 물론, 두 번의 면접을 보고, 집의 사진까지 보여줘야 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까다로운 입양절차가 복잡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슬이를 가족으로 맞이하는 당연한 절차였을 뿐이었다.
 
 
 
출처 : 애니멀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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