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점> 

척추의 한쪽 횡돌기 5개가 모두 부러져서 신경이 손상되어 괄약근 조절이 안 돼 배변 활동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소변도 수돗물처럼 줄줄 새는데, 대변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독이 오를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24시간 간호할 수 없는 형편인데 이 불편을 완화할 방법이 없을까요? 사람처럼 관을 통해 대소변을 밖으로 배출한다든지,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전라남도 광주에 살고 있는데, 광주에서는 그런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하여 문의드립니다. 

 

<원인과 상태> 

산책을 하다가 큰 사냥개 2마리에게 물렸습니다. 사냥개가  치와와의 배 부분을 문 채로  약 20m를 질주했습니다. 온 몸이 이빨자국이고 피멍이 들었는데 내장에도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일단, 횡돌기가 부러졌고 그것이 어떤 신경에 영향을 주었을지는 아직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확실한  것은 대소변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뒷다리의 신경에도 영향이 있어 지금은 걷지 못하고 누워만 있는 상태입니다. 조금씩 힘을 주려고 하기는 하나, 걷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을 듯합니다. 또, 배 가운데부분쯤에도 상처가 있는데 그 바로 위가 간이 있는 자리라서 간에도 영향을 주었을지 모릅니다. 처음에 까맣고 검붉은기가 있는 똥을 쌌는데, 장에서도 미세하게 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까맣긴 하지만 처음에 비해 누런빛이 조금 보입니다.  2015년 3월 17일에 사고가 있었고 지금은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당장은 어떤 수술도 불가하다고 들었습니다. 조금 회복되면, 이 아이가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 데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치료는 할 생각입니다. 어떤 치료가 가능하고 비용은 어느 정도가 들게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