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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급사를 했습니다. 2012-03-18
작성자 : 박수찬(team366) http://kbox4you.cafe24.com/page/2/7/view/33200/
동물종류
품종
나이
체중
먹이의종류
성별
중성화수술여부
최근예방접종
치료받은내용

건강하던 개가 하루 아침에 급사를 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눈이 똘망똘망하고 완전 말짱하던 개였는데 아침에 놀라고 풀어주고 한 동안 안 보이길래 찾아보니 피를 몇 군데다 토하고 죽어있네요. 갑작스런 죽음에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인데요.

이유를 곰곰히 하나하나 생각해봤습니다.

 

평소 건강하고 매우 활발했던 녀석입니다. 한 6개월 전쯤에 파보 걸려서 병원가서 링거 맞고 며칠치 집에서 주사놔주고 완치한 적은 있습니다. 이후 가끔 기침을 하면서 목에 뭐가 걸린 것처럼 켁켁거리긴 했으나 피를 토한 적은 없었습니다. 밥을 안 먹거나 그런 적도 없고요.

 

근친교배로 태어난 아이인데 크림이라는 순종 토이푸들과 광수라는 발발이 믹스견이 교배를 해서 새끼를 몇 마리 낳았고 그 중에 사랑이라는 아이가 성장한 후 다시 광수와 사랑이가 교배 붙어서 낳은 아이가 바로 죽은 이 광돌이라는 아이입니다.

집에 쥐가 있어서 며칠 전 쥐가 다닐 만한 곳에 쥐약을 뿌려놓았는데 설마 개가 쥐약을 먹으면 이렇게 피를 토하고 급사할수도 있는지.... 아님 평소 기침하던 게 좀 걸리는데 사실 그게 어떤 병 때문에 그런 거였는데 방치해서 죽은 건지... 아님 근친교배로 인한 선천적인 희귀질병을 갖고 태어난 건지... 평소 밖에서 묶어놓고 키우지만 하루에 한 시간씩 풀어놓는데 여기저기 다니면서 뭐를 잘못 먹고 그런 건지...

파보 걸렸을 때처럼 시름시름 앓기라도 했으면 병원에라도 데려갔을 텐데 손 쓸 틈도 없이 죽어버려서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왜 죽었는지 이유라도 알고 싶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죽은 광돌이 아빠인 광수도 3~4년 정도 잘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죽어버렸는데요.

그때도 일요일이었는데 금요일까지 완전 씩씩했었습니다. 토요일에 한참 안 보여서 찾아보니 구석진 곳에 숨어있었는데 기운이 없어보였고 억지로 네발로 세워놓으니 맥아리없이 뒷다리가 풀썩 주저앉아버리더군요. 월요일에 병원 데리고 가야지 했는데 다음날 일요일 아침에 보니 죽어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때 광수도 죽기 며칠 전부터 피를 간간히 토해놓은 걸 본 것 같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이 병이 유전인 것 같은데 갑자기 피를 토하고 죽는 게 어떤 병 때문에 그런 건가요?

 

바로 밑에 개가 종종 기절한다는 글도 올렸는데요.

이 기절한 강아지 아빠인 광수가 3~4년 전에 피토하고 죽었고, 이 아이 자식인 광돌이도 며칠 전에 피토하고 죽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빠인 광수의 심장이나 폐에 선척적인 질병이 있어서 이게 유전으로 인한 건지 궁금합니다. 검색해보니까 폐나 심장에 문제가 있으면 종종 기절할수도 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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